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사장 김옥경)은 지난 4월 15일(수) 분당 수의과학회관 강 당에서 수의계 관련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수의학교 육 프로그램 서면평가와 방문평가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인증서 전달식을 가 졌다. 이날 건국대는 5개 영역(교육, 재정, 학생, 교수, 시설) 50개 평가항목 중 8개 항 목이 우수, 36개 항목이 적격 판정을 받아 국내 최초로 인증기간 5년의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하였다. 인증서를 받 은 건국대 최양규 부학장은 ‘인증을 계기 로 본과 4학년 임상로테이션을 학생 1인당 최소 780시간의 실습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임상진료 공간 등 교육 인프 라 확충을 위해 제2의 수의학관을 신축하고, 병원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이미 50억원의 기본 예산을 확보했으며, 본 부 직속의 기획실을 수의대에 신설하게 되어 명실상부하게 국제 기준에 맞는 수의학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앞으로 미국 AVMA나 유럽 EAEVE의 국제인증을 받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한국수의과대학협회(KAVMC) 정의배 회장(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수의학 분야는 타 분야에 비해 인증평가제도가 늦게 도입되었으나 인증평가과정을 통해 임상교육이 지금보다 강화되고,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있는 수의사가 배출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인증은 기본 목적이 수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것이지만 한-미 FTA 작 업반에서 논의할 수의사면허상호인정(MRA)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이기도 하다. 따라서 인증을 받은 대학은 수의학 교육의 지속적인 질적 향상을 위해 의무적으로 매년 수의학교육의 질적 보완 및 개선결과를 인증원에 보고하게 된 다. 건국대의 인증 결과는 규정에 따라 수의사면허를 관장하는 농식품부 및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에 보고되었 고, 국내·외 관련기관에 통보되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 이흥식(서울대 명예교 수)과 교육부 인증기관 신청 준비 위원인 박전홍 (제주대 교수)은 지난 5월21일~22일 터키 이스탄 불대학에서 개최된 제28차 유럽수의과대학협회 (EAEVE) 총회 및 학술대회에 초청되어 참석하였 다. EAEVE는 유럽연합 25개 회원국과 EU 비회원 국 9개 국가의 97개 대학이 회원인 유럽연합의 명 실상부한 수의학교육인증평가기구로 이번 회의에 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 회원국 및 한국, 일본,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미국 등 비유럽 국가의 학 2015년 7월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Accreditation Board for Veterinary Education in Korea 2 July 2015 No.7 장, 부학장, 관련 교수 등 220여명이 참석한 성대한 행사였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이흥식 원장이 직접 구두발표를 통하여 유 럽에 우리나라의 수의학교육 및 인증평가 제도를 최초로 소개 하는 기회가 되어 유럽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해 EAEVE 방문 시 합의한 수의학교육인증평가 위원을 대상으로 한 e러 닝교육 시스템 운영에 대하여 박전홍 교수가 위원장인 벨기에 Liege수의과대학 Pierre Lekeux교수와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귀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시장 김옥경)은 지난 4월 15일 오전 11시 분당 수의과학회관 강당에서 2015년도 제2차 이 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국대의 서면평가 및 방문평가에 대한 결과 보고에 대하여 참석자 만장일치 로 국내 최초로 5년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승인 하였다. 아울러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및 한국수의과대학 장협의회의 통합으로 한국수의과대학협회(KAVMC)가 설 립됨에 따라 당연직 이사가 1명 감축된 것을 보완하기위해 한국수의과대학협회 초대 회장인 류판동 교수(전 서울대 수의대 학장)와 인증원의 실질적 후원 기관인 대한수의사회 이기옥 상근 부회장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선출직 이사로 선임하였다. 한편 3월 6일 개최된 2015년도 1차 이사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심의에 이어 금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평가위원회(위원장 여상건)는 교육부 지원을 받아 ‘인증평가 표준절차 지침’을 8개월여에 걸쳐 완성하여 지난 2월 27일 교육부에 제출하였다. 이 지침은 지금까지 편의에 따라 임의로 사용하던 여러 가지 형 태의 서식을 하나로 통일하였고, 동시에 인증평가를 수행하는 평가위원이 인증기준에 따라 각종 사안을 어떻게 처리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월)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대학교육협의 회(KCUE)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의학교육인증기관 인정 신청’을 위한 컨설팅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는 주로 정성평가를 원칙으로 하는 인증기준에 대한 보완 및 개선 권고와 함께 인증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해외교류위원회 신설 등 조직 개편에 대한 지적 이 있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에서는 ‘수의학교육인증 전문인력 양성 기본교육’을 수료한 인사 2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9 일(금) 수의과학회관에서 서면평가(전남대 손 창호 교수), 방문평가(경상대 원청길 교수), 조율과 판정(경북대 여상건 교수)에 관한 실 무 중심의 "인증평가 심화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날 교육은 제주대 인증평가경험을 바 탕으로 평가단장(박인철, 강원대 교수)의 실 무교육과 자체평가서에 대한 실무 연습(이중 복 건국대 교수)은 참가자들이 평가편람(평가자용)에 따라 인증평가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을 비롯하여 의 학교육평가원(의평원), 치의학교육평가원(치평원), 한 의학교육평가원(한평원), 간호교육평가원(간평원), 약 학교육평가원(약평원)이 인증평가의 발전과 인증평가 에 관한 각종 현안 해결 및 인증평가관련 정보의 상호 교환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보건의료인평가연합회는 지난 6월 1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31차 정기회의 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법 5조(면허) 국 시 자격 제한의 구체화 또는 부칙 제2조(경과조치) 삭제 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고, 미인정기관도 수년간 재정 지원을 받아 교육부 인정기관이 된 의평원, 치평원 및 간평원의 사례와 같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에 강 력히 촉구하기로 결의하였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지난 1월 31일 (토) 오후 4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국수의학도협의회(전수협: 회장 안 재훈, 전남대 수의대 학생회장) 전국 10개 대학 학생회장 이 참석한 회장단 회의에서 ‘인증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로 평가인증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하였다. 이날 간담 회에서는 의학분야와 같이 인증의 전면적인 실시, 인증의 법적 요건 구비, 인증 경비 경감방안, 인증평가에 학생참 여 등에 대한 폭 넓은 질의응답이 있었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고지원에 따라 수행한 ‘수의학교육인증에 따른 수의 사역량 성과지표’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지난해 12월 말 제출하였다. 이 연구는 수의사가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어떻게 키워야 효율적인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적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Day One Skills를 적 절하게 평가하는 기법과 성과지표의 구체적인 활용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인증원 홈페이지(www. abovek.or.kr) 자료실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은 “한-미FTA에 협상 대비 수의사의 역량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역량 중심의 평가기준 개선, 역량기반 평가 방안 세미나 및 인증평가 유지관리를 위 해 2015년도 국고보조를 지원받았다.
박 전 홍 (제주대 수의대 교수))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흥식 원장과 2015년 5월21일부터 3일 동안 터 키 이스탄불대학에서 개최된 제28차 유럽수의학교육인증기구인 EAEVE 총회 및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하였다. 이 모임의 참석 목적은 우리나 라 수의학교육 및 인증현황을 세계에 널리 소개하고, 인증평가에 관한 정 보를 상호 교류하는 발판을 마련하며, EAEVE에서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e-러닝을 우리나라에 도입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자 하는 것이었다.

1988년 설립된 EAEVE는 유럽연합 지침 2005/36 (전문인력의 인정) 에 따라서 2015년 5월 현재 34개국 97개 수의대를 회원으로 갖고 있으며, 회원 대학의 65%가 승인(approval) 또는 인증(accreditation)을 받았다. EAEVE 승인이나 인증을 받은 EU 소재 대학 출신은 EU 어느 나라에서나 개업이 가능하다.

이번 총회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이스라엘, 요르단 및 유럽연합(EU) 등 32개국에서 220 여명의 학장, 부학장 및 관련교수가 참가한 성대한 모임이었다. 일본은 현재 EAEVE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탓인지 홋가이도대학, 오비히 로대학, 야마구치대학, 가고시마대학 학부장을 비롯하여 관련 교수가 자그마치 10명이나 참석하였다.

총회 첫째 날은 EAEVE 2014년도 업무 및 회계 보고, 내년도 사업 및 예산심의, 2015-2010 미래전략(Strategic Plan) 발표 등과 함께 내년 총회 일정 확정(스웨덴 Uppsala 수의과대학, 5월12-13일) 등이 있었다. 이날 특기할 점 은 지난해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ABOVEK)이 비엔나 EAEVE 본부를 방문하여 인증평가에 관하여 상호협력을 협 의한 사실과 함께 특히 ESEVT에 관심을 갖고 e-러닝 개발에 참여 등을 협의한 사실을 상세하게 보고한 Dr. Bravo 회장의 개회사였다.
둘째 날은 주로 학술발표로 미국수의사회 교육위원회(AVMA-COE)의 인증과 정에서의 성과평가. 영국 에딘버러대학의 새 기준에 따른 성과평가 경험 사례, 터키 이스탄불대학이 17년간 이어온 국제규모의 학부생 연구활동 보고, 2단계 평가를 받은 노르웨이 대학 사례발표, 유럽수의사회(FVE) 및 유럽전문수의사회 (EBVS) 활동 보고, 미국수의과대학협회(AAVMC) 기능과 역할 소개, 세계수의 대학생회(IVSA) 기관업무가 발표되었다. 특히 이흥식 원장은 구두 발표를 통해 한국의 수의학교육과 인증제도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함에 따라 참석자들의 많 은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나는 e-러닝을 주관하는 유럽수의학교육평가시스템 (ESEVT) 책임자인 벨기에 Liege 수의과대학 Pierre Lekeux 교수를 직접 만나 Accreditation Board for Veterinary Education in Korea News Letter 이스탄불 수의대 동물병원 입원실 복도 EAEVE 평가위원장 Dr. Pierre Lekeux와 함께 No.7 July 2015 5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뉴스레터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한 e-러닝 프랫트홈에 대하여 상호협력을 허심탄회하게 의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소득으로 생각된다.
셋째 날은 이스탄불 시내 관광의 공식적인 행사가 있었다. 터키 는 인구 8,200만 명, 국토면적 78만km²로 남한의 8배 정도, 국민 소득 1만 불정도 되는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에 있는 나라다. 수도 는 Ankara지만 Istanbul이 예로부터 터키의 상업중심지이다. 이 스탄불은 인천에서 직항편이 있는 도시로 공항에서 이스탄불 카 드를 구입하면 트램, 메트로, 페리 이용이 편리하다. 술탄아흐멧 광장의 이집트 오벨리스크, 고고학박물관의 히타이트 제국 유물, 알렉산더 대왕 석관, 톱카프 박물관의 다이아몬드 와 구약 시대 유물은 보기 드문 유산이다.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이스탄불로 개명된 1453년 그랜드 바자르 인근 Beyazit 지역에 이스탄불 대학이 설립되었으나 5년제 이스탄불 수의과대학은 1972년 설립되었다. 이는 1842년 터키 최초로 설립된 Ankara 수의과대학에 이어 3번째로 설립된 대학이다. 현재 터키에는 22,000여 명의 수의사가 있어 수의사 1인당 가축단위(LU)가 920LU정도 되며, 2006년에 설립된 Mehmet Akif Ersoy 수의대 등 14개 수의과대학 이 있다. Istanbul 수의대는 1987년 현재의 위치인 아타튀르크 공항 인근 Avcilar 지역으로 이전하였으며, 규모는 가 로 150미터, 세로 100미터 4~5층 건물에 교수 96명, 그리고 가로 120미터, 세로 80미터 2~3층 규모의 병원에 임상 스텝 57명이 학부생 1,000여 명을 교육하고 있는데 학부생의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회를 매년 국제 규모로 하고 있으 며, 작은 규모이지만 이 대학의 세계적 자랑거리인 고고학골격박물관(Osteoarcheological Museum)에는 로마-그리 스 시대는 물론 그 이전 시대 고대 동물 골격이 전시되어 있다.
나는 이번 이스탄불 EAEVE 회의를 통해 회의 진행방법,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 역량 평가에서 우리네 관행과 전 혀 다른 생소한 차이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즉, 재정과 회계를 포함한 14개 안건 회의자료를 회의 전 홈페이지 에 공지하였고, 회원은 회의자료를 미리 읽고 회의에 참석한 점이다. 따라서 총회에서는 회의자료에 대한 설명을 생 략하고 안건별 쟁점을 자그마치 5시간씩이나 진지하게 열정적으로 논의하면서, 회원이 찬성 또는 반대투표를 하되 안건에 따라서 회원과 준회원 의결권에 차이를 두고 의사결정을 하는 장면이었다. 더구나 회의 후에는 즉시 회의록 을 작성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는 점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유럽에서는 수의학교육인증평가에 수의 학교육 이해관계자로서 수의대 학생 및 수의사가 포함될 뿐 아니라 인증기구는 인증 기준 작성과 인증 평가 시에도 학생 대표와 수의학이 아닌 다른 분야 전문가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인증기구협회(ENGQ)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학분야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학생을 인증평가에 참여시키고 있고, 인증심의위원회에도 학부모와 함께 학생을 참여시키고 있으며, 치의학분야도 2017년부터 이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 기로 한 점에서 볼 때 우리도 선진적인 인증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앞으로 이런 제도를 반드시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AEVE 회의를 통해 얻은 결론을 인증평가를 중심으로 요약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수의대는 학생을 수의사 로 만드는 기관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수의사 초급 역량(Day One Skills)을 문서화하여 교육, 인증, 수의사시험에 적용하고 있다. 더 구나 대학은 자체적으로 졸업생 역량 기준을 설정하고, 학생 역량을 평가하는 등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있다. 영국(RCVS)이나 세계동물 보건기구(OIE)는 졸업 후 1일 역량(Day One Competences)과 1년 역량(Year One Competences)을 구분하여 문서화하고 교육과 인증 평가에 이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점을 참고하여 우리도 조속히 평 가인증을 정착시켜야 국제사회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실하였다.
류 판 동 (서울대 수의대 교수))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Washington D.C. 에서 개최된 Association of American Veterinary Medical Colleges(AAVMC)의 2015 년도 연차회의에 서울대 수의대 김재홍 학장과 함께 참석하였다. AAVMC 는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AVMA)의 수의학교육 인증 을 받은 49개 정회원 대학(College/School; 미국 30, 캐나다 5, 유럽 6, 호주/뉴질랜드 5, 멕시코/미국령 3)으로 구성되 어 있다. 준회원으로 22개의 미인증 대학 및 수의학과(비교의학과 포함)가 있으며, 서울대학교는 6개 준회원 대학의 하 나이다. AAVMC의 회장은 회원 대학 학장 중에서 선발되며 임기는

1년이며, 행정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을 두고 있다. 현재 AAVMC는 다음과 같은 활동 목표를 두고 있다: 1) 수의학교육의 발전, 2) 수의학교육 분야 주요 이슈의 해결 및 중재, 3) 회원 대학/학과에 업무 정보/지식 및 대안 제공, 4) 국제 연대 및 협력 확대. 이 목표를 달 성하기 위하여 AVMA-AAVMC Joint Committee, Admissions and Recruitment Committee, Advocacy Committee, COE Selection Committee, Leadership Committee, Journal of Veterinary Medical Education(JVME) Editorial Board, One Health Committee 등 15개의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다. 각 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AAVMC의 연혁, 조직, 주요 사업과 상설 위원회와 그 역할에 대하여는 AAVMC 홈페이지(www.aavmc.org)에 상세하게 소개되어있 다.

올해 회의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기간(1966~2016)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수의학을 통하여 사람, 동물, 환 경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 신장하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수의사 양성이라는 사명 실현에 중 점을 두고 있었다. 참가인원은 300여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하여, 유럽, 호주/뉴질랜드, 멕시코,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걸친 회원 및 준회원 대학의 학장, 부학장 등 보직교수 (대학별로 2~4명의 참석자), 수의대 재학 생, AVMA 관계자 및 인증을 담당하는 교육위원회(AVMA-COE, Council of Education) 실무자, 수의정책 담당자이 었다. 회의기간 중 처음 2일 기간에 위에 언급된 각종 위원회가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있었으며, 셋 째날 오후부터 개 회식, 각종 시상식, 구두발표 및 포스터 세션 등이 이어졌고, 김재홍 학장과 필자는 셋 째날 오후부터 참석하였다. 이 번 회의의 주제는 ‘수의학 교육 과정의 다양성(Diversity) 확대’였다. 이는 AVMA 교육위원회의 수의학교육인증의 주 요 평가항목 중의 하나이다. 수의학교육에서 인종적, 문화적, 성적 다양성을 구현하기 위한 신입생 선발 전략, 교육 프 로그램 및 교육과정, 전문가 조사/분석 연구 결과, 현장 경험/당사자 의견, 참가자 워크숍이 2.5일간 2~3개의 홀에 서 계속 진행되었다. 지난 2014년 AAVMC 연례회의에서 ‘One

Health’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 특강, One Health의 수의학적 의미, One Health에 대한 수의분야 전문가들의 인식, 각 대학 별 One Health 프로그램 및 경험 소개 등에 대한 내용을 접하 며 그 깊이와 넓이에 압도당하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났다.

학회 기간 중에 서울대 김재홍 학장과 함께 미네소타대학, 오하이오주립대학, 플로리다주립대학, 캔자스주립대학, 시 드니대학, 웨스턴대학, 겔프대학, 몬트리올대학, 미시시피주 립대학, 캘리포니아대학, 일리노이대학, 콜로라도주립대, 코 넬대(전학장)의 수의과대학 학장과 부학장들과 인사를 나누 고, 서울대와 한국의 수의학교육 등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 다. 특히, 2014년 6월초 AVMA인증 자문실사단으로 서울대 를 방문한 위원 중 두 분과, AVMA 교육위원회 인증담당실무 자, AAVMC 사무총장 등을 만나, 자문실사 후 수의대의 인증 준비 현황, 대학본부의 수의학교육인증에 대한 배려에 대하여 소개하고 조언을 청취할 수 있었다.

필자가 최근 참석한 두 차례의 연례회의에서 느낀 AAVMC의 활동과 위상은 상상을 훨씬 초월한 것이었다. 우리 에게도 익숙한 ‘21세기 수의학교육의 로드맵’(Roadmap for Veterinary Medical Education in the 21st Century: Responsive, Collaborative, Flexible)과 수의학교육의 9가지 핵심역량 분야를 제정한 North American Veterinary Medical Education Consortium(NAVMEC)도 AAVMC의 주도로 추진된 것이다. 미국의 수의학교육이 세계 최고 수준 으로 유지되는 배경에는 AAVMC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소개된 ‘AAVMC 50주년 기념 비 디오’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세계의 수의학교육을 선도하는 AAVMC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었다. 특히, 이 비디오 에 2014년 참석 때의 필자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 놀랐다. 이는 문화적 전통이 다른 아시아까지 포용하려는 AAVMC의 미래 비젼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진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은 AAVMC에서 만난 상당수 수의대 학장들이 한국과 직접 간접적으로 인연을 가지고 있었으며, 따뜻한 조언을 많이 해준다는 점이다. 몬트리올대학 수의대 학장은 김재홍 학장과 필자에게 자기들의 교육과정 개선 내용과 경험에 대하여 1 시간 이상을 할애하여 설명해 주었다. 교육에 관심있 는 분들의 선한 속성이라 생각하며,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다.

또한, 학회기간 중 워싱톤 D.C. 근교에서 Elpaw Veterinary Clinic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생 원장(서울대 60학번)께서는 학회장까지 방문하여 2차 진료기관견학 등 배움의 기회를 주었다. 두 후배를 사랑으로 환대하여 준 동문께도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의 세계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과 인적 물적 교류의 증가로 과거 어느 때 보다 좁아지고 상호 의존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에 가장 잘 적응한 강소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아울러, 한국의 수의서비스도 국가의 위 상에 걸맞게 높아지도록 요구받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10개 수의과대학과 수의학교육 관계자들도 함께 노력하여 세 계 표준의 수의학 교육 기반을 속히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는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약리학 담당 교수 로서 한국수의학교육학회장, 한국수의과대학협회(KAVMC) 교육위원장,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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